요즘들어 나날이 스트레스가 쌓인다.
1학년때의 대학생활 생각하고 2학년1학기를 너무 과소평가한게 화근이었다.
아니, 사실 닌텐도에서 Wii 정발일자 집힌것이 더 컸을거다.(후.. 나란 놈이란..)
생각해보면 생활비가 예전같지 않다는 어머니 말도 한몫 했다.
뭐 그밖에도 다양한 일때문에 학기중에 재택근무를 하게됬다.

아는형의 연락을 받았을땐 처음에 귀찮아서 안하려고 1분쯤 생각했었다.
하지만 위의 이유들이 날 압박했고. 나도 용돈은 벌어쓰자는 생각까지 보태서 바로 일을 받았다.
작년 제대후 휴학기간 반년동한 일했던걸 생각하면서.

하지만 이게왠일..
교수들은 기다렸다는듯이 과제를 내주기 시작했다.
소문에 2학년 1학기가 제일 힘들다는말도 들린다.
난 힘들수록 컴앞에 앉으면 계속 새기때문에 일에 집중이 잘 안된다.
일은 매주 목요일이 미팅인데 주말이 한것도 없이 지나간다.
그렇게 일정은 밀려간다.

스트레스는 계속 쌓여가는데 풀일이 거의 없다.
나라는 놈은 컴앞에서 겜하면서 스트레스를 푸는데 일이 있고 과제가있으니 선뜻 게임을 실행할 수가 없다.
친구들과 웃고 떠들면서도 마음 한구석엔 일에 대한 걱정이 자리잡고.

지난달말엔 노트북까지 고장나서 부팅이 안된다.
일은 일을 부르는건가. 머피의 법칙인가.
메인보드랑 LCD 갈고나니 부팅은 되는데 컴이 수시로 다운된다.
열때문인가 해서 전화상담하고 히트싱크(방열판)도 갈았다.

갈고나니 열은 줄었는데 다운은 여전하다.
기사가 온갖 체크프로그램 돌리는데 다 정상뜬다. 죽겠다.
친구랑 학교에서 팀플땜에 내놋북으로 워드작업하는데 자꾸 멈춰서 짜증이 난다.
세번째 전화해보니 도저히 안되겠다고. 의심가는게 있다고.
하드 파티션 다풀고 일반포멧 한다음에 OS 깔아보란다.

이왕 하는거 복구시디로 비스타 다시 깔아보자 생각하고.
백업용 외장하드 산김에 하루 날잡아서 일반포멧하는데 200기가 일반포멧 무지길다.
끝나고 복구시디로 비스타 설치.

어라 다운 안되네? 했는데 자고일어나서 다음날 저녁쯤되니까 가끔 다운.
그래도 마이이클립스켜고 일할땐 그 주기가 좀 길어서 일좀 하고.

애초에 메인보드 갈고부터 이러기 시작했으니 그게 원인인것도 같고.
하드에 이것저것 다운받아 용량 차니까 좀 심해지는것같아서 하드도 좀 의심되고.
얼마전 알았는데 3D게임이 실행하면 5분안에 100% 다운을 자랑하는걸 보니 그래픽카드도 의심되고.
그런데 일반 인터넷할때도 다운되고.

서비스센터에 전화해보니 자기들이 가져가서 처리해야할거같다는데 약 일주일걸리면 그동안 난 손만빨고있으란건가.
아직 해야할 일이랑 과제때문에 7월은 되야 맏길수 있는데.
오늘 저녁에 자꾸 다운되길래 화딱지나서 전화했더니 상담시간은 평일 9~5시란다.
내일 전화해서 다른 부품들이라도 갈아달라고 떼좀 써봐야겠는데. 내성격에 가능하려나.
되더라고 내일 금요일이니 AS신청하면 월요일에나 기사 오겠지 ㅅㅂ

오늘도 숙제좀 하는데 집중이 안된다.
잠깐 쉬어볼까 해도 3D게임은 무조건 다운된다. 2D쪽은 하는거 없다.
이브온라인 켜면 빠르면 1분 늦어도 5분이면 멈춘다. 스트레스가 더쌓인다.
며칠전엔 오랜만에 건드리는 하이버네이트때문에 속좀 썩었다.
lipe rmi는 아직 손도 못대보고.

나때문에 내가맡은 웹쪽개발에 한명 더 투입됬는데 팀장형도 웹쪽 할꺼라는 말을 들었다.
이정도면 팀장형도 많이 답답할텐데. 짜증한번 안낸다.
너무 미안하고, 일에 집중못하는 내자신이 좀 원망스러워진다.
이럴때 슬럼프라는 단어를 쓰는건가.

하아.. 쓰고보니 완전 신세한탄이다. 뭐. 원래 그런목적으로 쓰기 시작한것도 있지만.
지금은 이런글 쓰면서 중간에 따운될까봐 걱정이다.
그래도 티스토리는 안쓰고 가만히 있으면 임시저장되기때문에 수시로 쉬면서 저장한다.
내가 왜 이래야하는거지. 델이 원망스럽다.
노트북을 어떻게 만들길래 1년도 안되서 이모양인건가.
내가 얼마나 곱게썼는데...

이래저래 힘들어 죽겠는데 회사엔 미안하고.
2달월급 받아먹고 발뺄수도 없고.
대타 개발자도 없으니. 까짓거 할수밖에 없다. 해야한다.
그래도 같이 개발하는 형이랑 팀장형이 친한사이여서 미팅때 부담은 적다. 잡담도 적당히(자주) 하고.
아는사람 하나없는 일반 회사였으면 진작에 관두던가 쓰러졌을거다.

지금도 일안하고 이런글이나 쓰고있는 내가 한심하긴 한데. 답답해서 적어봤다.
허공에다 말하는거같긴 한데 누군가 한두명은 읽어줄테니 위로는 좀 될수 있을까.
정말친한 죽마고우가 두명 있는데 둘다 힘들게 살고있어서 이정도는 별로 힘든축에도 안속한다.
오히려 내가 걱정해줘야할판이니...

아는사람들중에 이 블로그 오는사람이 두세명쯤 되지만 익명글 쓰듯이 그냥 써봤다.
보면 뭐 어떠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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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킨을 만들려고 하고있다..
이클립스에 프로젝트를 만들고..
다른사람들이 만든 스킨 몇개를 띄워두고
테터스킨 메뉴얼을 뒤에 띄워둔다..

근데 뭐랄까 좀 복잡한거같다..

다시 생각해보면 테터스킨체계는 정말 만드는 사람이 편하게 만드들 수 있도록 배려해놓은거 같은데 내가 쉽사리 접근하지 못하는 거같다..

내가 너무 어렵게생각하는걸까?

기본 틀이라도 스케치 해 볼까..

게임을 좋아하는 나로써는 게임틱한 분위기가 좋은데...

이런저런 잡다한 생각을 하며 컴앞에 앉아있으니 하루가 다 가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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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군인 맞나? (털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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