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내가 만들고 싶은 프로그램이 뭔지를 생각하다보니 내가 쓰고싶은 프로그램이 뭔지부터 알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간단하게 뭔가를 할 수 있는 프로그램. 요샌 그런게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가계부를 만들어 볼까하고 이런저런 언어나 프레임웍들을 둘러보고있는데 나중을 생각해서 쓰기좋고 확장하기 좋은 구조로 디비등을 설계하고 싶다.
이쪽엔 아는게 ERD뿐. 그것도 들어보기만 했지 써본적은 없다. 그외엔 메모지정도? 이건 간단하기는 한데 보관이 힘들다.
이럴때마다 생각한다. 뭐 간단하게 설계하기 좋은 프로그램은 없을까?
아니다. 속직히 요즘세상에 간단하면 그냥 웹에 올리면 되니까 프로그램보다는 사이트를 찾는게 편할 듯 싶다. 그런데 요즘같이 프로그램들이 넘쳐나는 세상에선 '쓸만한' 프로그램 찾는게 쉽지 않다.
그러다 또 생각해보니 내가 개발자 지망생 아닌가. 내가 만들면 되지 않을까. 그런데 괜찬은 프로그램보다 간단하면서 쓸만한 프로그램을 만드는게 더 어렵지 싶기도 하다. 간단하다는건 내생각엔 UX를 충분히 고려해야된다는 말인데 개발하는 입장에선 이말인즉슨 '노가다가 빡세다'와 비슷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내 경험에 비추어볼때 이상적인 모습은 예전(지금도 있으려나) 야후 파이프 같은 느낌으로 디비설계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는데 막상 구현할 생각을 하니 이건뭐 머리에 떠오르는게 쥐뿔도 모르는 플래시뿐이다. 게다가 싫어하기도 하고.
이왕 하는거 요즘 괜찮은 라이브러리도 많은데 자바스크립트로 해볼까 생각도 들고 이래저래 복잡하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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