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게임을 하는 습관이 좀 특이하다
아무리 한 게임에 미친듯이 빠져살아도 한두달정도면 질려버린다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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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비노기도 그렇다.
군대가기전에 시작해서 한두달을 주기로 하다말다를 무한 반복하고 있다.
2003년 12월,
마비가 오픈베타를 시작하던날 나는 케릭터를 만들었다.
그리고 약 두달정도를 미친듯이 했는데.
그땐 길드에 들어서인지 한 서너달 정도는 한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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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드레 유니온.
내겐 정말 특별한 길드다.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정모를 나가본 길드이기도 하고.
윗선의 줄입대와 길드원들의 탈퇴 등으로 흔들리다 결국 사라져버린 길드.
군대에 있을때라 난 어떻게 해볼 수가 없었다.
지금도 #adr 채널엔 한두명씩 놀러온다.

그렇게 하다쉬다를 반복하다가 약 1년 후 난 군대를 갔다.
군대야뭐 다들 알다시피
미친듯이 밖을 갈구하게 되는곳이기에
난 나갈때마다 환생을 해줬다.
전설의 6주 25렙 환생...
지금생각해보면 미친짓이지만 그땐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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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렇게 글이 길어질 필요는 없는 글이지만
탐험가옷 한정판에 낚여서 지른 계정이 끝나고 나는 질리는 마음에 와우를 하기로 했다
아즈샤라 타우렌 드루이드 22렙.
이제 막 표범변신을 배워서 매우 즐거워하는 중이다. 히히
곰으로 하다가 표범하니까 공속 너무빨라~ 아 감격~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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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 정하지 않는 한, 이 저작물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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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마비노기 홈피에 들어갔는데 3주년 이벤트를 하고있었다.
나는 바로 1일권을 끊어서 주말을 버닝하기로 했다.
그동안 군에있느라 마비노기에 이벤트가 열려도 인터넷으로 보는것밖에 방법이 없던 나에세 가뭄에 단비같은 이벤트였다.
달방패나 얼음칼.. 다 놓쳤다..ㅠㅠ 크흑.

이벤트는 쉬웠다.
케익모자를 쓴 몹이 나오면(필드보스처럼 지령서와 함께 떼거리로 나온다)
파이어볼트로 케익 초에 블을 붙인뒤 잡는다.
그러면 일정확률로 케릭조각이 떨어지는데 이걸 5개 모아서 케오섬의 무로나 알비아레나의 고로에게 가져다주면 케익 모자를 주는 이벤트였다.

불을 안붙이면 대부분의 공격에 1만 달기때문에 빨리 불을 붙이는게 관건.
인식을 당한 상태가 아니면 불이 붙지 않기 때문에 난 펫을 먼저 공격시키고 파이어볼트로 쓰러트리면 펫이 마무리하는 방법을 택했다.

그러나 문제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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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덜덜.. 사람수봐라



필스보스처럼 일정시간마다 한무리가 나오는데 사람들이 우루루루~ 몰려가서 잡으니 한두마리 잡으면 없다는게 문제였다.
그래서 난 일찍 자고 새벽에 플레이를 하겠다는 계획으로 일찍 잡자리에 들었다.

결전의 일요일.

6시 반에 접속해보니 사람이 거의 없었다.

럭키!

그러나 나오는 시간이 일정하지 않아서 난 무작정 채널을 쑤시고 다녔다.
그리고 독식의 기회를 몇번 처치고 나니.(시간은 무지 오래 걸렸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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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예~ 독식~


근데 막상 케익모자 스샷이 없네...
아래 자이언트 스샷에 쓴 모습 있으니 그걸로 대신해야겠다.


그리고 간만에 부케인 자이언트로 라비를 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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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의 휴즈다운 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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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만난 서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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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매시 3방에 끝냈다. 아직 약해.




요즘 마비 이벤트가 조금 맘에 안든다.
모두가 즐거운 이벤트가 좋은데 꼭 이벤트를 이런 노가다로 만든단말이지.
사람 많으니 케익도 얻기 힘들고. 괜히 케익값만 올라가고. 오늘까지 이벤트라 더 오르지 싶다.
이게뭐니 이게..


뭐 그래도 간만에 재미있게 마비를 즐겼으니 그걸로 됐다.

다음엔 언제 또 해볼수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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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마비노기를 한동안 쉬었더니 자꾸 끌리네.. 흠냐리..
야수화도 기대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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